2000년 첫 개최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
   
▲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사진=대보그룹

[미디어펜=이다빈 기자]대보그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30일 예정됐던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2000년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보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일반인에게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해 자선바자회를 통한 기부에 참여하고 유명가수들의 콘서트도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 콘서트다. 

대보그룹은 그린콘서트는 골프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역화합을 이뤄낸 축제로, BTS, 워너원, 아이유, EXID, 걸스데이 등 한류 스타와 연예인들도 재능기부로 무대에 올라 글로벌 한류 콘서트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회 콘서트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은 44만 명, 누적 기부금은 약 4억5000만원 규모로 관람객 증가로 2008년부터는 골프장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최근에는 대보그룹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과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이 모 스포츠 매체가 실시한 설문에서 골프장 대중문화와 자선에 기여한 인물과 골프장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코자 깊은 고민 끝에 이번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자선의 취지는 계속 이어갈 계획으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서원밸리 잔디 위에서 온 가족이 즐겁게 뛰어 노시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보그룹은 3월 대보건설, 대보실업,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금한 코로나19 극복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해 힘쓰고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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