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앙은행, 양적완화책무에 주력...독일, 경제활동 단계적 재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 유럽연합(EU) 마크 [사진=EU 웹사이트]


유럽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역내 성장률을 사상 최저 수준인 -7.7%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또 금년 중 각국의 정부부채와 재정수지 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물가상승률은 0.2%로 둔화되고, 실업률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위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이 대공황 이후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을 경험할 것이며, 국가별로 침체 및 회복 속도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각국의 국채를 중앙은행이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의 판단에 기초해 책무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및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난 2018년 양적완화를 적법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부장관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독립성을 EU 기본조약에서 보증하고 있으며, ECB를 관할하는 것은 사법재판소만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독일은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상점 영업 등을 재개했다.

독일 정부는 도시 봉쇄조치의 대부분은 단계적으로 해제하겠지만, '사회적 거리 유지'는 적어도 6월 5일까지 연장할 방침인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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