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악인전' 이원태 감독의 차기작 '대외비: 권력의 탄생'이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달 30일 전격 크랭크인했다.

'대외비: 권력의 탄생'(가제)은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작품.


   
▲ 사진=각 소속사


대단한 빽도 족보도 없지만 뚝심으로 20년을 버티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전해웅 역은 조진웅이 맡았다. '블랙머니', '공작', '독전', '아가씨' 등 매 작품마다 예측할 수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 조진웅은 국회의원 총선에 베팅을 건 열정 넘치는 모습부터 권력에 대한 욕심이 커질수록 흔들리는 모습까지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완벽히 그려낼 예정이다. 

베일에 감춰진 권력의 실세 권순태 역은 이성민이 맡았다. 최근 '남산의 부장들', '공작' 등을 통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뽐낸 이성민은 모든 판을 뒤흔드는 권력자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돈 앞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조직 보스 김필도 역은 김무열이 맡았다. '악인전', '기억의 밤' 등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했던 김무열은 야망으로 가득한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대외비: 권력의 탄생'은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국내외 유수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악인전'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한 충무로 최정예 스태프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악질경찰', '미씽: 사라진 여자'에서 카메라를 통해 긴장감의 밀도를 끌어올렸던 김성안 촬영감독부터 '협상', '강철비', '꾼' 등 매 작품마다 공간에 리얼리티와 장르적 재미를 담아낸 양홍삼 미술감독,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택시운전사' 등 스크린 속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 이승빈 조명감독 등 믿고 보는 스태프들이 총출동해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다.

이원태 감독은 "함께 작업하는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재미있고 의미 있는 영화로 관객 여러분께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함께했던 감독님, 제작진분들과 다시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고 반갑다. 또 여러 작품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 선배님과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난 김무열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시나리오가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시작부터 힘이 난다"고 전했으며, 이성민은 "묵직하고 강렬한 매력이 있는 시나리오였다.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할 것이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무열 역시 "이원태 감독님, 그리고 함께 작업하는 선배님들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크다. 작품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를 전했다.

'대외비: 권력의 탄생'은 2021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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