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출제 오류와 관련해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피해 학생을 구제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 황우여 교육부장관. /사진=뉴시스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 종합감사에 출석한 황 장관은 "고등법원 판결이 확정될 것에 대비해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 수험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여러 변수를 생각해봐야 한다. 판결이 확정됐을때 추가 입학, 추가입학 근거 마련 등 여러가지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상고 여부에 대해 황 장관은 "국감 직전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최종 입장을 확인했는데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인 것 같다. 평가원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가지 혼란과 피해가 없도록 교육부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이미 등급이 확정돼 합격한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의에 대해 황 장관은 "이미 대학들이 처분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