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8일 제주도 구좌읍 비자나무숲에서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사진=KBS1 보도화면 캡처

나도풍란은 난초와 다년생 식물로 주로 상록수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며 국내에서는 남해안 일부 섬과 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 자생했다.

꽃과 잎이 아름다워 원예시장에서 유통되기 시작되면서 난(蘭) 애호가들이나 일반인들에 의해 야생에서 지난 50년간 무분별하게 남획돼왔다.

이로 인해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었고 최근 국립수목원이 실시한 3년간 자생지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야생 멸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사업은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함께 단계별로 진행한다.

우선 증식한 일부 개체로 야생 적응성을 확인한 뒤 적합한 생육환경과 시기를 파악한다. 이어 대규모 개체군을 복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복원된 나도풍란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의미깊다”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구경하러 가야지”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