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87.8% 감소한 12억원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감소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84억원으로 4.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 소송 비용 137억원과 라니티딘 계열의 위장약 '알비스'의 판매 중지, 코로나19 사태 등이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단 나보타(미국 제품명:주보)의 수출은 부쩍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만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액은 136억원에 달한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비타민제 '임팩타민'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2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한 1621억원을 나타냈지만 이 중에서도 릭시아나, 포시가와 같은 주요 도입 품목과 기존 주력 제품 우루사, 가스모틴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분기에는 나보타 소송 예비판결이 예정돼 있어 소송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3상 임상데이터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당뇨병 치료제로서 SGLT-2 억제제 후보약물인 'DWP16001' 등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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