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맞아 국민 안전 지켜내 K-방역의 모범 창출"
김태년 "국정과제,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출범 3주년을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지난 3년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온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린대로 국민이 체감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문재인 케어로 국민 건강을 지켰고 권력기관을 개혁해 국민께 돌려줬다"며 "일자리는 늘리고 혁신경제도 발전했다. 일본 경제 도발에 맞서 소재부품 산업도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특히 "무엇보다 코로나19를 맞아 국민 안전을 지켜내 K-방역의 모범을 창출했고 코로나 경제위기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코로나19에 세계의 모범으로 잘 대응한 것은 그동안 국민건강보험, 기초생활수급제 등 국민정부, 참여정부 이후에도 꾸준히 만들어온 소셜인프라가 기본적으로 작동하면서 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처를 잘하고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동참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오늘은 매 고비마다 곁에서 늘 힘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이 만들어줬다"며 "3주년을 맞아 당정은 국민께서 체감할 성과를 더 발전시키고 제도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 계획’과 관련해 “시대적 격변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뉴딜”이라고 규정한 뒤 “고용 위기에 대응해 지금까지 국가가 포괄하지 못했던 사회안전망을 재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선 "경륜과 능력, 추진력, 협상력을 모두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개원을 앞둔 지금,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중요한 일을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오늘 선출되는데 협상을 잘 해서 20대 국회 남은 민생법안 처리에 전념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김태년 “국정과제, 개혁과제들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

이와 함께 김태년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엄중한 시기라서 기쁨에 앞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 국민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정과제와 개혁과제들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완수하겠다.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 제도 개선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며 "여야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도 "오늘 미래통합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되실 분께 '제대로 일해보라'는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일하는 국회로의 새 출발을 위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 발의된 국민발안제도 개헌안 표결의 법정시한이 오늘로, 오후에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표결은 헌법적 의무다. 본회의에 야당도 참석해 표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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