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등교 개학 연기를 거론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 상황이 초기이기도 하고 확진자 규모로 봐서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학조사의 결과와 향후 전파 양상, 추가적인 위험도를 보고, 필요하다면 방역당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중대본이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등교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을 돌아다닌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20명이다. 집단감염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까지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이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정은경 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이번 일로 개학 연기를 말하기엔 시점이 이르다"고 밝히는 등 정부는 이틀 연속 등교 연기를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13일 고3 등교 수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초중고교 등교 수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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