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30일 제2롯데월드몰 개장 기념행사를 조촐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애초 테이프 커팅 행사를 포함한 그랜드 오픈 행사도 고려했으나 개장 전부터 불거진 안전문제와 교통난 등을 고려해 자축연을 겸한 간담회로 대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롯데자산개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롯데 그룹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계열사별 협력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오픈을 기념한다.

지난 5월에 문을 열 예정이었던 제2롯데월드는 수차례 개장이 연기된 끝에 이달 14일부터 3일 동안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오랜 기간 개장이 지연되면서 입주사들은 인테리어 대금 및 이력 등의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현재 최종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신 회장이 30일 오픈 행사에 나와 그동안 마음 고생을 한 입주업체 대표들을 만나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에 걸쳐 에비뉴엘,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면세점, 롯데쇼핑몰, 아쿠아리움 등의 순으로 개장했다. 완공 시 123층에 이르는 제2롯데월드 타워동은 현재 86층까지 올라간 상태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