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의견 수렴해 빠른 시일 내 결정"
고교 3학년 13일 등교 개학 앞둬 '예의주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등교 개학 연기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이태원 클럽 감염 영향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54명으로 집계됐다.

고교 3학년은 오는 13일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다.

박 1차장은 "완전히 무결한 상태로 등교를 개시하거나 일상 사회생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행 중인 이태원 상황 역학조사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적어도 2∼3일간은 더 역학조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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