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 체결
향후 5G 기반 초고화질 미디어 서비스 제공 논의
   
▲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왼쪽)와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SK텔레콤이 볼보자동차에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공급한다. 

SK텔레콤은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이같은 골자의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기술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국내에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와 즐길거리를 통칭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7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통합 IVI는 T맵 오토·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음악플랫폼 플로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각 제조사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한 UX(사용자환경)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T맵과 플로, 각종 동영상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하는 통합 IVI 시스템을 선보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앞으로 적용될 통합 IVI는 운전자에게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을 제공한다. 

또 AI 플랫폼 누구를 적용,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에어컨, 라디오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충전소 및 주차장 정보와 같은 실시간 장소 정보나 출발-목적지의 날씨, 미세먼지 조회와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배터리 상태로 주행 가능한 최적 경로 안내 및 경로 상 충전소를 경유지로 자동 추가하는 전기차 전용 기능도 탑재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했다.

통합 IVI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 앱은 무선망을 통해 업데이트 돼 운전자는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항상 최신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양사는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해 갈 예정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