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 코로나 대응·포스트 코로나 아우르는 주요 전략 연구과제 설정
   
▲ 임진 대한상의 SGI 신임 원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제2대 원장에 임진 전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48)이 위촉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제1대 서영경 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임명됨에 따라 후임자로 임 신임 원장을 위촉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임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어스틴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하며 조사국과 경제연구원 등을 거친 거시경제 전문가로, 2012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거시경제연구실장, 금융시스템리스크센터장, 가계부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 원장은 "현재 우리경제는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경제 진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대한상의 SGI는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 국내 대표 민간 종합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원장 취임과 더불어 SGI는 올해 집중할 주요 전략 연구과제도 제시했다. 성장-일자리-복지간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통합적 시각에서 올해 이니셔티브를 설정했다.

SGI는 2020년 주요 이니셔티브로 △코로나19 대응 거시정책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및 조세‧재정 정책 △가계부채 리스크 완화 △디지털시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위기극복 방안 연구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주목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대응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상의 SGI는 2018년에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로, 기업들의 상황 인식을 도울 수 있도록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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