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이명호 사장 취임 100일을 맞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새로운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을 핵심 가치로 내건 미래전략 'KSD 비전(Vision) 2030'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KSD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영문 약자다.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날 예탁원은 새 비전에 따라 21개 전략사업·8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 모험투자 지원플랫폼(벤처넷) 구축 ▲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 아시아지역 펀드패스포트(ARFP) 지원 시스템 구축 ▲ 대차중개 리스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혁신·창업기업 지원(K-Camp·코워킹스페이스)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예탁결제원은 8개 본부·31개 부서에서 9개 본부·33개 부서로 조직 개편도 실시했다. 우선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자산운용산업의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지원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지원본부를 개편하고, 일자리창출본부를 동반성장본부로 개편했다. 국제부서의 기획·서비스 기능을 분리하고 IT리스크관리부를 만들었다.

대대적 직책자 전보 인사도 실시, 이번 인사에서 여성 직책자가 14명에서 2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명호 사장은 "이번 'KSD 비전 2030'을 토대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는 전자증권제도 도입 이후 예탁결제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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