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실착 형태로 공개됐다. 확 달라진 색상과 디자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아직 부정적인 쪽이 더 많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착용한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남자대표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여자대표팀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과 홍혜지(창녕WFC)가 흰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고 모델로 나섰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지난 2월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면서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KFA는 2031년까지 나이키와 파트너사 계약을 체결하고 유니폼과 엠블럼의 디자인에 변화를 시도했다. 나이키는 젊은 에너지의 '한류'에서 영감을 얻은 홈 유니폼을 선명한 분홍색에서 강렬한 레드로 글라데이션 처리했다. 원정 유니폼은 용맹한 '백호'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무늬를 담아 디자인했다.

대표팀의 새 유니폼은 당초 지난 3월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첫선을 보이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무기 연기돼 선수들이 입은 실착 유니폼 공개가 미뤄지는 바람에 이날 실전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황의조, 조소현, 홍혜지를 모델로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실착 유니폼에 대해 축구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SNS 댓글에는 "아직 적응이 안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지만 "자꾸 볼수록 괜찮다"며 긍정적인 견해도 올라오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