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모의 독일 육상 선수 알리차 슈미트(22)가 높은 인기에 걸맞게 모델 제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촬영 제의도 있었지만 거절했다는 슈미트는 "운동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사항을 전했다.
 
슈미트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운동선수'로 불리고 있다. SNS를 통해 모델이나 배우 뺨치는 몸매와 외모의 사진을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선 그는 팔로워 수가 75만명을 넘는다.

   
▲ 사진=알리차 슈미트 인스타그램


슈미트가 코로나19로 훈련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 다시 운동을 재개했다는 것만으로도 세계 각국 매체들이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독일 매체 빌트가 10일(한국시간) 슈미트와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슈미트는 자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밝히면서 "나는 운동선수로서 스포츠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선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점을 강조했다.

슈미트는 육상 중거리 선수다. 2017년 20세 이하 유럽육상선수권대회 1600m 계주 은메달, 2019년 23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1600m 계주 동메달을 획득한 유망주다. 하지만 계주 외에 개인 종목에서는 주요 대회 입상 경력이 아직 없다.

   
▲ 사진=알리차 슈미트 인스타그램


그럼에도 슈미트가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역시 빼어난 외모 때문이다. 인터뷰에서 모델로 나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모델 에이전시의 연락은 받지만 다른 선수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면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이상한 메시지가 많이 들어온다. 플레이보이 촬영 제의도 받았는데 전부 거절했다"며 지금은 전문 모델로 나설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그는 "사실 올해 열렸다면 올림픽에 나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아직 젊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하면 2021년에는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조금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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