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실용성능과 연비를 높인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 및 6단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공개한다.

현대기아차가 28일~29일 이틀 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서 열리는 '2014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제품들이다.

   
▲ 현대·기아차,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 및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공개/현대자동차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외 150여 개 파워트레인 관련 업계와 학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논문 발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규모의 전문 학술대회다.

올해는 '진화에서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기술'이라는 주제가 잡혔다.

이날 대회에서는 동력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터보 기술과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직분사(GDI) 기술이 적용해 용량이 1.0ℓ임에도 1.2ℓ~1.6ℓ 자연흡기엔진을 능가하는 성능을 자랑하는 '3기통 카파 1.0 터보 GDI 엔진'이 공개됐다.

또 기계식 오일펌프를 제거하고 고전압 전동식 오일펌프의 제어를 최적화해 개선된 연비와 부드러운 변속감, 역동적인 주행감을 구현한 고전압 단독 구동 전동식 오일펌프를 적용한 모터 일체형 고효율 6속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감마 1.6 터보 GDI, R 2.2 유로6 디젤엔진, 7속 DCT 등 엔진·변속기 전시물 7종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제네시스, 쏘렌토, 투싼 연료전지, 쏘울 전기차 등 차량 7종을 전시해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서 보쉬와 콘티넨탈, 델파이, 마그나 파워트레인, 덴소, 말레 등 세계적인 파워트레인 부문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온 1100여명 참가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맞는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