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엄중·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 부여받아"
원내대변인엔 초선 배현진·최형두 당선인 내정
   
▲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내정자./사진=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미래통합당은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이 내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통합당 첫 원내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며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 참패를 두고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라며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 끝에 서있는 형국이다.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정당·정책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변화를 약속했다.

끝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4.15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통합당은 부친상을 당한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임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합당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배현진(서울 송파을)·최형두(창원 마산합포) 당선인이 내정됐다. 배 당선인은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2018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18년엔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최 당선인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임기 첫 해에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국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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