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3시간동안 '멍때린' 9살 초등학생 '깜짝'...우승 비결은

제1회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김지명(9) 양이 화제다. 김 양의 우승 비결은 '돌부처'였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선발 경쟁률은 3대 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사진=방송화면 캡처

이날 ‘제1회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로는 최연소 참가자인 9세 김지명 양이 선정됐다. 김지명 양의 어머니는 “학원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며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줬고,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측정했다.

‘제1회 멍때리기 대회’를 기획한 프로젝트 듀오 전기호의 웁쓰양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른 참가자들도 계속 몸을 배배 꼬고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 김지명 양은 그야말로 ‘돌부처’ 처럼 평정을 유지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요즘 어린이들도 스트레스가 많겠지만 확실히 어른에 비해 덜한 듯 하다”며 “아이들 특유의 고집스러움이 우승의 동력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9살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가 매일 바쁘게 사는 어른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생 우승 깜짝이야"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우승비결이 돌부처라니 허허"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가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