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미가요, 日 네티즌 "이제야 알아줘 감사" 조롱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가 방송돼 논란이 중국과 일본에도 알려진 가운데 일본 누리꾼들의 조롱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연예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가 이날 "한국의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7일 오후 11시부터 방송된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흘러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다음날 프로그램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고 전했다.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日 네티즌 "기미가요 알아줘서 감사" 조롱/사진=스포츠산케이 캡처

매체는 이어 "프로그램에서 일본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할 때 배경음악으로 '기미가요'가 흘러나왔고, 그 직후부터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SNS에는 비난이 쇄도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기사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이러다 평창에서도 기미가요가 나오겠다" "좋다. 한국이 기미가요도 알아주고" "일본의 기미가요를 알아줘서 고마워요" "일본인이 등장하는데 자연스럽게 생각해야지. 아직 멀었다" "역시 시청률이 필요했군" 등의 조롱 댓글이 달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제대로 국격 구겼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일 군국주의 경계하자면서 방송에선 기미가요를 틀어?"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이게 무슨 망신인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어이가 없다”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폐지가 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