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개발 및 사업화 협력
무인지게차 원격관제·AI 음성제어 등 실증 사업 추진
   
▲ 업무협약식이 끝난 후 전홍범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KT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5G 스마트 물류 혁신에 속도를 낸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무인지게차 대상 △5G 기반 원격관제 플랫폼 △인공지능(AI) 음성제어 솔루션 영상 △증강현실(AR)을 통한 A/S 지원을 위한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현대건설기계의 자율주행 무인지게차가 계획된 경로로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라며 "KT의 5G, AI등 ICT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대의 무인지게차를 지연 없이 운행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5G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용 차량이 필수로 사용되는 제조, 물류, 건설 현장에서 5G와 AI에 기반을 둔 디지털 전환 사업화를 진행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양사 협력을 통해 산업차량을 시작으로 제조와 물류 현장을 5G와 AI로 혁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T의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과 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최근 충북 음성 물류센터에서 열린 무인지게차 실증 시연회에 자동차, 전자 등 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제품 도입을 위한 수주상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무인지게차뿐 아니라 관제시스템, 충전설비, 창고관리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물류솔루션 전반을 일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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