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 등에 힘입어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축소됐으며, 국내 외환부문도 대체로 안정된 모습으로 평가됐다. 

   
▲ 자료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중 크게 하락했던 글로벌 주가는 상당폭 반등했으며 주요 선진국 금리 및 환율 등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 주가는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주가(MSCI 지수)도 3월말 1853, 4월 2053, 이달 206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미국 연준의 대출프로그램 발표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코로나19 관련 미중 갈등 등으로 상승했다.

3월말 1217.4원, 4월말 1218.2원, 이달 11일 1220.5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상승했다.

4월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축소됐다. 지난달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 평균치는 5.6원으로 3월(13.8원)보다 줄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자금 유입 규모 확대 등으로 순유입 전환됐다. 주식자금은 주요국 정책 대응,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 완화 등으로 유출 규모가 축소됐다. 다만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