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귀 기울이는 분 아무도 없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사전투표 조작론’에 대해 “우리 국민들 중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던 중 “말 같지가 않아서 응대하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운을 띄운 뒤 이같이 밝혔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인천 지역에 선거 부정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증거로 내미는 건 구리지역. 사전 투표에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하면서 본 투표 용지를 흔든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의 선거 관리·투개표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수준인데 아직도 19세기적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상식적으로 통용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전 투표의 경우 투표하러 온 인원 수와 교부된 투표용지가 일치해야 개표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투표 용지가 부정 교부될 수 있기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엄정하게 관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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