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축구 세미프로 WK리그 새내기 강수진(23·세종 스포츠토토)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올해 스포츠토토팀에 입단해 코로나19 사태로 아직 프로무대 데뷔전도 못 치른 그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빼어난 미모 때문이다.

강수진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을 본 팬들은 웬만한 걸그룹 멤버 못지않은 그의 미모에 놀란다. 얼마 전에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강수진은 축구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겸 방송인 안정환, 현 여자축구 대표선수 이민아(현대제철)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안정환과 이민아는 대한민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미남-미녀 스타로 꼽힌다. 강수진도 외모로 주목받고 싶은 것일까.

   
▲ 사진=강수진 인스타그램


1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강수진은 그 이유를 '축구로 인정받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강수진은 "안정환 선수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고, 이민아 선수도 자신의 실력으로 여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두 선배 축구스타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처럼 외모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인정받고 싶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프로 데뷔를 앞둔 강수진의 각오였다.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졌던 WK리그가 6월 15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강수진은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했던 이유를 "여자축구를 알리려고 나갔다. 다음에는 축구 그 자체로 여자축구를 알리겠다"고 밝혔는데, 그럴 날이 머지 않았다.

조기축구를 했던 아버지, 축구선수였던 오빠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강수진은 유소년(13세 이하), 청소년(16세 이하) 여자대표팀을 거친 유망주 출신 중앙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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