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미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 할인, 옵션 무상 제공, 경품 이벤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4만4784가구) 대비 5.3%(2356가구) 감소한 총 4만2428가구라고 밝혔다. 올해 7월말 5만1367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정책 발표 이후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 2만3214가구에 비해 14.1%(3272가구)나 감소한 1만9942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현재 1797가구로 전월(2362가구) 대비 23.9% 감소했으며 경기와 인천도 마찬가지다. 경기 12%(1만5340→1만3505가구), 인천 15.8%(4640→5512가구) 등도 각각 감소세를 보였다.

건설사들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맞춰 수요자 모시기에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며 현재 잔여가구 계약시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있다.

계약금(10%)도 1회 1000만원을 내고 한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초기자금부담을 완화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며 현재 3.3㎡당 770만원대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분양중이며 전용면적 84~99㎡의 일부 계약 해지분에 한해 1억원대로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특별계약조건을 내세웠다.

전용면적 84㎡는 1억7000만원, 전용면적 99㎡는 1억3000만원이면 바로 입주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40층 26개동, 전용면적 84~199㎡ 총 2770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지구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공급중이며 계약금 10% 납입 후 중도금 60% 납입 시 1~3회차는 중도금 무이자, 4~6회차는 이자 후불제를 시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2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5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캠퍼스타운'을 분양 중이다. 아파트는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의 조건이며 발코니 확장을 무료로 해준다.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은 송도 최저 분양가인 3.3㎡당 560~580만원대로 저렴하며 계약금은500만원이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5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230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47층, 2개동, 전용면적 26~34㎡ 총 1835실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높은 전세가율 등의 영향으로 매매로 돌아선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의 소진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며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고객이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할 수 있는데다가 다양한 금융혜택 조건으로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