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다율(23·본명 강다빈)이 전 매니저의 갑질을 폭로한 가수 다빈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율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다율입니다. 갑자기 기사와 실검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놀란 마음을 가다듬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사화 되어있는 다빈은 제가 아닙니다. 꼭 억울함이 풀리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 사진=다율 인스타그램


다율이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은 포크송 가수 다빈(백다빈)이 13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A씨로부터 폭언과 갑질에 시달렸다는 폭로를 했기 때문이다. 다빈이 폭로한 A씨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50대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지목받은 가해자 입주민 바로 그 인물이다.

다빈의 A씨에 대한 폭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자, 본명이 강'다빈'인 다율에게 많은 관심이 몰리며 걱정을 샀던 것.

오해가 빚은 일이지만, 아파트 경비원 사건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공분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해프닝이기도 하다.

전 매니저 A씨의 갑질을 폭로한 다빈은 디지털 싱글 '굿바이(Goodbye)'로 데뷔, 포크송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활동 당시 A씨로부터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폭언을 듣고 '꼴통', '병신', '공황장애 환자' 등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율은 2019 미스코리아 서울 대회 출신 가수로, 현재 유튜브채널 다율TV를 운영하면서 하남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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