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뽕숭아학당'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며 미스터트롯 출신 트롯맨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트롯신이 떴다'는 시청률이 곤두박질쳐 희비가 갈렸다.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시청률은 13.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SBS의 '트롯신이 떴다'의 이날 시청률은 7.5%였다.

'뽕숭아학당'의 완승이었다. 지난 3월초부터 방송되고 있는 '트롯신이 떴다'는 14.9%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15.9%(3회)까지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10% 안팎의 시청률은 유지하고 있었는데, 같은 시간대 '뽕숭아학당'이 방송을 시작하자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SBS '트롯신이 떴다' 포스터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운 두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방송돼 '뽕숭아학당'과 '트론신이 떴다'의 시청률 경쟁은 불가피했다.

SBS 측은 지난 12일 일부 MC 및 출연진이 겹치기 출연하는 것은 방송 관례에 어긋난다며 TV조선 측에 '뽕숭아학당'의 편성 시간을 변경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TV조선 측은 겹치기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방송에 등장하는 시간대가 다를 뿐 아니라 두 프로그램의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며 예정대로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뽕숭아 학당' 첫 방송에서는 트롯맨 F4(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명문 예술高 뽕숭아학당에 입학, 엄마와 함께 첫 수업에서 흥과 열정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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