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카메라를 살때 여성은 티켓을 살때 이성보다 돈 쓰는 것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올해 1월1일부터 10월 26일 품목별 남녀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카메라에 여성은 티켓을 구매할 때 이성보다 객단가가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 남녀 객단가 분석/G마켓 제공

여성과 가장 큰 객단가 차이를 보인 품목은 카메라로, 남성이 여성보다 3배(196%)에 가까운 높은 객단가를 보였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전자제품  등의 제품군에서 남성의 구매 객단가가 높게 형성됐다.

또한 귀걸이, 반지, 시계, 선글라스 등 주얼리·시계 품목에서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119%) 평균 구매 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여성 고객의 객단가가 남성보다 높은 품목은 티켓(22%), 인테리어 관련 품목(16%), 도서·음반(9%), 커피·음료(7%) 등 이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성별에 따라 품목별 구매 금액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남성은 보통 카메라나 전자제품 등에 많은 지출을 하는 편이고 최근 들어 '꾸미는 남성' 트렌드로 인해 주얼리 제품 군도 남성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며 “티켓, 도서, 커피 등 이른바 문화소비와 관련 있는 품목에서는 여성들이 남성 보다 지갑을 여는데 관대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