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투자 따른 비용 증가 탓 실적 감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가 코로나19 사태에도 1분기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에이팩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2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억원, 1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부터 테스트 장비 투자를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캐파가 상승하며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 물량 역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설비 투자에 따른 비용 등의 증가 때문이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경제가 침체됐지만 당사는 설비 투자를 통해 캐파를 늘렸다"며 "지속적인 생산 역량을 갖추면서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메모리·패키지 등 신사업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에이팩트는 반도체 파이널 테스트 공정 전문 업체로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DRAM과 NAND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안성공장에 이어 제2 음성공장을 설립하면서 생산 캐파를 확장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도 적극 진행 중이다.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반도체 후공정 중 패키지 분야에도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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