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기간 매출액 3569억원...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 이상 달성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허쥬마·램시마SC 실적 견인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4% 증가한 5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 증가한 3569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214% 오른 7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익이 지난 한해 동안 달성한 영업익의 6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리툭시맙), 허쥬마(트라스투주맙)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에서 꾸준히 처방되고 있고 램시마와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7.9% 기록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허쥬마의 미국 판매가 시작됐으며 램시마의 처방도 꾸준히 늘고 있는 등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램시마SC'의 유럽 출시도 성장세에 기대를 더한다. 이 제품은 정맥주사 형태의 램시마를 복부에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제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램시마SC는 파트너사가 아닌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 채널과 상시 소통하는 비상업무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비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 2013년 이후 현재 11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주요 제품의 출시를 완료했으며 이제는 각 지역에서 꾸준한 처방이 발생하고 있어 당사의 실적도 매 분기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꾸준한 처방 확대, 램시마SC의 판매지역 확대 및 직판 효과가 더해진다면 매출과 이익의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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