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지분 매각·민간주택 매출 확대 등 영향
   
▲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사진=코오롱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은 올 1분기 매출 1조312억원, 영업이익 88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19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2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73% 급증했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BMW 신차 판매 확대 및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단기순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이익 향상의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코오롱글로벌이 수익성 높은 민간주택 매출을 늘리고 준공이익을 거둔 것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SKC코오롱PI 지분을 매각한 것이 반영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석유수지·아라미드·투명폴리이미드 필름 등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확보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건설사업부문과 BMW 유통사업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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