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1시간 동안 줄섰는데.." 애처로운 눈빛...상인은?

장을 보는 듯 생선가게에서 생선 손질을 바라보는 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2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남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내 산타크루즈 섬에 있는 한 수산시장에 나타난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사진=유튜브 동영상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바다사자가 참치와 다랑어를 파는 한 상점 앞에 서서 주인이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이곳은 펠리컨과 바다사자 등이 많이 서식하기로 유명하다.

이 바다사자를 찍은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는는 사진 속 바다사자는 한 시간 동안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고, 이후 상점 주인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갈라파고스 제도 수산 시장에서 쇼핑하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도 게재됐다.

영상 끝에는 바다사자와 펠리컨들은 생선 조각을 던질 듯 말 듯 장난치는 상인의 손길을 따라 고개를 움직이고, 던져준 먹이를 놓고 다툼까지 벌여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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