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집 나간 X개'라며 비난을 쏟아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X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X개로 보이는 법"이라고 반박했다.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미디어펜DB


홍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진중권 씨 말대로 고향에서 출마하는 사람들이 모두 X개라면 각자 고향에서 출마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00여 명 모두 X개이다라며 "목포에서 출마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산에서 출마한 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도 그러하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좌파에서 배척당하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지만 우파 쪽에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그만 자중해라. 분수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X개로 취급 당 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오신환·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비난한 홍 전 대표를 두고 "대선 후보까지 지낸 사람이 나가서 자기 집을 향해 짖어댄다"며 "X개도 아니고"라는 독설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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