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래통합당은 16일 황규환 부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산 쉼터를 펜션처럼 운영하며 술자리와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이날 "할머니들을 위해 써달라는 기부금으로 산 쉼터를 '평화와 치유'란 그럴듯한 이름만 걸어두고는 펜션으로 운영했다"며 "까도 까도 계속되는 의혹이 조국을 생각나게 한다"고 했다.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사진=연합뉴스


황 부대변인은 "정작 할머니들은 이곳에 가보지도 못했고, 쉼터에서는 술자리와 삼겹살 파티만이 열렸다"며 "쉼터를 자신들의 놀이터 정도로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황 부대변이 거론한 쉼터는 경기도 안성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으로 윤 당선인이 대표였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받은 7억5000만원으로 매입한 바 있다. 정대협은 해당 건물은 지난달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쉼터 매각에 "누구에게 팔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매각가가 매입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 

곽상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쉼터의 국토부 실거래 조회 자료를 올리고 "등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누구에게 헐값에 팔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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