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길이 사랑스러운 아들을 최초 공개하고 아빠로서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관찰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는 가수 길(길성준·42)과 그의 20개월 아들 하음 군이 새 가족으로 합류했다.

이날 '아빠본색'에서 길은 "감사하게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며 "정말 꿈만 같다. 아침이 되면 아이가 방에서 '아빠'라고 부른다. 꿈꾸는 게 아닌가 신기하다"고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들은 저와 입맛도 비슷하고, 나 자신이 하나 더 있는 느낌이다.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 아들이랑 있는 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 어떤 표정으로 내게 이야기하는지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며 지극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 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2004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온 길. 그는 공백기 생활에 대해 "3~4년의 시간이 제가 살아온 인생과 정반대의 삶이었다"며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지 않고 아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길은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였고, 남편이었다"고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열심히 해볼 것"이라고 다짐,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빠본색'은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과 스튜디오에서의 허심탄회한 공감 토크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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