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소문으로만 떠돌던 '이태원 아이돌'의 실체가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4월 이태원의 바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실명 보도가 나왔다.

18일 디스패치는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가 있었다…이태원 아이돌의 실체는 97모임'이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했다.

디스패치는 "최근 루머로 돌던 '이태원 아이돌'의 실체를 확인했다"며 이른바 '97모임'의 주축인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 4명이 4월 25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이태원의 음식점과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 실명을 공개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재현 인그스타그램


4월 25~26일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유흥시설의 출입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이태원 바를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이에 '이태원 아이돌'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커졌지만 소문에 거론됐던 A씨와 B씨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디스패치는 거명된 4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차은우와 재현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음악프로그램 출연 등 활동을 이어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로서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한 데 대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보도 이후 실명이 언급된 아이돌의 소속사들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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