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적극소비…기부동참으로 의미 더욱 깊어"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유진그룹 사옥./사진=유진그룹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한다.

유진그룹은 지난 15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저축은행·이에이치씨(EHC)·유진홈데이·한국통운 등 계열사 사장단은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원진 역시 이에 호응해 각 사별 임원회의에서 모두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유진기업 임원진은 전원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추가로 지원금에 매칭되는 금액을 기부하기로 따로 뜻을 모았다. 기부는 물론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다.

금번 기부는 △긴급재난지원금 미신청 자동 기부 △지원금 신청 시 기부금액 입력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의 형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유진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임원진이 기부한 금액에 매칭해 추가 기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유진그룹은 올 들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최종성 유진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시무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3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또 2월에는 이에이치씨(EHC)의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매장인 에이스 하드웨어를 통해 전국의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 등 사회 곳곳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유진그룹 임직원들의 기부가 사회 전반의 넉넉한 마음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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