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수시장 사수를 위해 6년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최고급 전륜 구동 준대형 세단 아슬란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현대차 아슬란, 베일에 쌓여있던 웅장한 모습 전격 공개/현대자동차

아슬란은 중후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을 지향해 개발 됐으며 현대차는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AG’로 개발에 착수해 완성한 차량이다.

외관 디자인은 절제와 균형을 통해 현대차만의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균형 잡힌 비례를 통한 자신감 있고 안정적인 자세와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 라디에이터 그릴,램프 등에 적용된 정교한 디테일의 세 요소가 조화를 이뤄 아슬란만의 품격을 표현했다.

실내 디자인은 내부 공간을 가로형 구조의 레이아웃으로 조성해 넓어 보이면서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방감이 강조된 슬림한 디자인의 크러쉬 패드와 우드그레인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또한 프라임 나파(NAPPA) 가죽시트에 박음질 무늬(퀼팅패턴)를 적용해 대형 세단 오너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수준 높은 감성만족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슬란은 전장 4970mm,전폭 1860mm, 전고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특히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845mm로 운전자는 물론 후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슬란은 446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 가능해 고객에게 최고의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사용자의 편의성 및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를 ‘제네시스’,‘신형 쏘나타’에 이어 아슬란에도 적용해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현대차는 아슬란을 출시하며 엔진 성능의 개선을 통해 저중속 영역에서 매끄러운 가속감을 확보하고 편안한 핸들링과 중후한 주행감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이를 위해 아슬란은 ▲가속 구간별 토크 분배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가속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변속 충격 최소화 ▲변속 지연감 해소 ▲가속 일체감 확보 등 최상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에 현대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슬란 전 모델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Head Up Display)’가 기본 적용돼 운전자가 전방에 시선을 떼지 않고도 운행시 필요한 주요 정보(차량 속도,길 안내 표시 등)를 앞 유리에 투영된 이미지를 통해 인지할 수 있어 안전운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현대차 아슬란, 베일에 쌓여있던 웅장한 모습 전격 공개/현대자동차

또한 사각지대 차량 또는 후방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적용해 주행시 충돌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현대차는 출시와 함께 판매에 돌입해 올해는 6000대를,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만2000대의 아슬란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람다Ⅱ V6 3.0 GDi모델이 ▲G300 모던 3990만원이며, 3.3모델은 ▲G330 프리미엄 4190만원 ▲G330익스클루시브 4590만원이다. (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아슬란이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차 시장이 술렁일 것”이라며,“앞으로도 현대차는 자동차의 기본기에 더욱 충실한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