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제한적이나마 팀 훈련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단된 리그 재개를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아직 코로나19가 안정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정부는 6월부터 프로스포츠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측은 6월 중순 리그를 다시 시작한다는 계획을 갖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리그가 재개되려면 선수들이 경기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동안은 자가격리 등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체계적인 팀 훈련이 시급한 상황.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주주 총회에서 19일 오후부터 소규모 단체 훈련을 허용하기로 만장일치 합의를 했다"며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위한 첫 단계"라고 전했다.

팀 훈련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럽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철저한 의학적 방역 절차를 준수하면서 소규모 단위로 훈련을 하게 된다. 이후 상황을 지켜봐가며 훈련 규모와 형태 등을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훈련 재개 시점이 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주말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에게는 절묘하다. 손흥민은 자가격리 없이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훈련장 문을 열면 손흥민도 동료들과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열리고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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