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가 슬슬 개막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아직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경제활동 재개와 함께 프로 스포츠도 다시 시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의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경제 활동 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월 첫째 주부터 프로 스포츠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무관중'이 전제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역시 이날 경제 활동 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5월 말부터 무관중 경기 허용 방침을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뉴욕주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이날 SNS를 통해 무관중으로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데 대해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또한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이 20일부터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선수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마이애미는 우선 배팅 케이지와 불펜 마운드 사용을 허가해 선수들의 타격과 피칭 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중순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중단됐고 시즌 개막도 연기됐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6월에 스프링 캠프 2.0을 시작하고 7월초 시즌 개막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무관중 경기 허용, 훈련 시설 개방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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