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른바 '이태원 아이돌'로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는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자필 편지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차은우는 19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차은우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차은우는 "먼저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부터 했다.

   
▲ 사진=더팩트,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


이어 "아직도 많은 의료진분들과 국민 분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했던 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안일하게 지인들과 이태원의 식당과 바에서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한 "지금까지 저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과,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면서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의 소중함 만큼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차은우는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민규, NCT 재현 등 친한 아이돌 멤버들과 4월 25일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바를 방문했다. 이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들 4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디스패치 보도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차은우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사과했다.

특히 차은우는 이태원을 다녀온 후인 지난 2일 '더불어 챌린지'에 참여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한 바 있다. 또한 방송 출연, 아스트로 멤버로 음악방송 출연 등 활동을 계속하기도 했다. 이런 점들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차은우가 자필 편지로 다시 사과를 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