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약품의 오큐테인3 제품./사진=국제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국제약품은 황반변성 안질환에 눈 영양제 '오큐테인3'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19일 밝혔다. 

오큐테인3은 국제약품이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AREDS-2 formula'눈 영양제다. 최근 대한안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항산화 영양제가 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황반변성 환자의 황반변성 진행도 지연한다고 확인돼 오큐테인3가 재조명받고 있다.

논문은 서울대병원, 김안과병원, 경북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에서 REDS-2 제제(상품명 오큐테인3, 국제약품)를 활용해 3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황반변성 안질환 환자에게 해당 제제를 하루 2회, 2정씩 복용하도록 하고 3년 간 12개월마다 경과를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의 핵심은 한국인이 AREDS-2 formula를 섭취할 때도 미국인과 동등한 효과가 있느냐였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기존의 미국인 대상 항산화제 연구들이 국내 환자에게도 동일한 용법과 효능을 발휘한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연구명 AREDS) 결과에 따르면 특정 항산화물질 등 영양소의 섭취가 초기 황반변성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유승영 경희대병원 교수는 "황반변성 환자에서 항산화영양제 복용 후 장기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대비감도가 호전되어 시기능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교정시력과 중심와 망막두께, 드루젠 부피에 의미 있는 변화는 없었으며 항산화 영양제의 섭취를 통해 황반변성의 진행을 감소시키고 시기능의 질적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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