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구에 머리를 강타 당해 큰 걱정을 샀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22)이 입원 중 많이 회복된 근황을 공개했다. 건강을 많이 회복한 듯 병상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는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롯데 구단은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이승헌의 병상 사진을 게시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갈 때를 생각하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는 밝은 표정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공식 인스타그램


롯데 구단은 이 사진에 "이승헌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떡볶이를 먹으며 기운을 차리는 중"이라며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걱정하고 격려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다.

'떡볶이 협찬 :@processung'이라고 덧붙여놓은 것으로 보아 성민규 롯데 단장이 병문안을 하면서 떡볶이를 사다준 것임을 알 수 있다. 'processung'은 성민규 단장의 SNS 아이디다.

이 사진을 본 롯데 팬들은 이승헌이 건강해 보여 다행이라며 빨리 쾌차해서 다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모습이 보고싶다는 응원 댓글을 많이 올리고 있다.

이승헌은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에서 3회 말 피칭 도중 정진호가 친 정면 타구를 피하지 못하고 머리에 맞고 쓰러졌다. 구급차에 실려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승헌은 검진을 받은 결과 두부 미세 골절과 약간의 출혈이 있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많이 회복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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