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메신저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왓츠앱의 창립자 2명이 페이스북에 회사를 파는 대가로 90억 달러(약 9조4932억원)에 달하는 페이스북 주식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민자 출신인 잰 쿰(38)과 와츠앱 공동 창립자 브라이언 액튼은 페이스북 주식 1억1610만 주를 나눠 갖게 됐다.

   
 

쿰은 7640만 주(58억 달러 상당)를 받아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뮤추얼 펀드 뱅가드 및 피델리티매니지먼트에 이어 4대 주주에 올랐다.

액튼은 30억 달러에 달하는 페이스북 주식 3970만 주(30억 달러)를 받았으며 왓츠앱에서 일하던 45명이 넘는 임직원들도 주식을 나눠 받았다.

앞서 페이스북은 이달 초 가입자가 6억 명에 달하는 왓츠앱을 220억 달러를 주고 사들였으며 쿰을 페이스북 등기이사 겸 왓츠앱 사업 부문 책임자로 임명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