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위너 멤버 강승윤이 MBC 드라마 '카이로스'에 캐스팅됐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약 3년 만에 연기 복귀를 하게 된다.

2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승윤이 MBC에서 방영 예정인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강승윤은 극 중 애리의 친구 임건욱 역을 맡는다. 건욱은 학창 시절 내내 존재감이 없고, 늘 최약자의 자리에서 지내는 게 자연스러운 인물. 그러나 건욱은 애리의 말이면 무엇이든 하고, 위기 때마다 그녀를 도와주면서 사건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그룹 위너 활동 외에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져왔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개성있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MBC '복면가왕'에서 6연속 가왕 자리를 지키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는 주윤발의 정체가 바로 강승윤이라는 추측도 정설처럼 되어있다.

이처럼 뮤지션으로서 실력을 인정받을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활약을 이어갈 강승윤의 새로운 연기 도전이 기대된다.

강승윤은 "'카이로스'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매료된 작품"이라며 "오랜만에 연기자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는 소감과 함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하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카이로스'는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