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불펜 요원 고효준이 1군 등록 말소됐다. 제구력과 컨디션이 난조에 빠졌기 때문이다.

롯데 구단은 20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경기를 앞두고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대신 우완 이인복을 1군 등록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고효준은 지난 13일 1군에 합류했지만 기대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5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해 평균자책점이 16.88이나 된다. 3이닝도 채 던지지 않았는데 사사구를 7개(볼넷 5개, 사구 2개)나 내주며 제구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게다가 고효준은 왼손 엄지손가락에 생긴 상처가 아물지 않았고 19일 KIA전에서는 강습 타구에 정강이를 맞는 부상도 당했다. 엔트리에서 빠져 컨디션 회복을 할 필요가 생겼다.

한편, 이인복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 시즌 처음으로 1군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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