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속삭임 전략' 통해 정숙한 차 제작 역량 집중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드가 자동차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속삭임 전략 (whisper strategy)’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다량의 작은 소음 개선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취지로, 포드 SUV 쿠가(Kuga) PHEV 모델을 통해 구현했다고 밝혔다.

   
▲ 포드 SUV 쿠가 / 사진=포드코리아


포드는 신형 쿠가의 서스펜션 및 도어 실(Door Seal) 등 소음 발생 요인들을 분석해,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쿠가의 비냘레(Vignale) 가죽 시트에 촘촘한 구멍을 더함으로써 평평한 표면 면적을 줄여 소음이 반사되지 않고 오히려 흡수되도록 했으며, 차체 아래에는 공기역학적으로 튜닝된 사운드실드(Sound Shields)를 장착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도로 및 바람 소음을 줄이기도 했다. 

또한, 차체 내 숨겨진 배선과 부품들이 통과하는 채널을 더욱 작고 좁게 만들어 기류를 제한했다.

   
▲ 포드 쿠가 인테리어 / 사진=포드코리아


포드의 엔지니어들은 2년 동안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70개 이상의 타이어 종류를 속도 별로 시험하며, 도로 소음을 최소로 유지하되, 운전자 및 탑승객이 편안하게 느낄 정확한 사양을 찾아냈다. 

부드러운 아스팔트 길, 거친 콘크리트와 자갈길, 또 습하고 건조한 조건 속에서 많은 시험을 거치며 최적의 조건을 도출해낸 것이다.

해당 기술은 연구 개발을 거쳐 포드 전 차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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