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트 유나이티드가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영국 매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손흥민이 저평가돼 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영국의 축구전문지 '풋볼365'는 20일(한국시간) '케인은 잊어라, 손흥민은 맨유가 생각할 필요도 없이 계약해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 칼럼에서는 부상이 잦고 몸값이 비싼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이 맨유에 훨씬 더 적합한 영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만 28살이 되지만 그의 스피드가 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어떤 통계도 없다"면서 "그는 다재다능하지만 국적 때문에 저평가 됐다"고 손흥민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몸값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싸진 않겠지만 케인의 반값에도 못미치는 7000~8000만 파운드(약 1055억~1205억 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칼럼에서는 손흥민이 아시아의 한국 출신이 아니라 축구 강국 출신이었으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었다면 분명 슈퍼스타가 됐을 것이고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다면 1억 파운드(약 1507억 원)가 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인이 아니라 손흥민이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략해야 할 타깃이라고 강조한 이 칼럼은 "맨유가 손흥민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면 정말 '미친 짓(madness)'이다"라는 표현을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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