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백제역사관 전시관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웅진백제역사관이 첨단기술로 전시실을 전면적으로 개편, 22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은 충남 공주 송산리고분군에 있는 웅진백제역사관은 지난 2013년 개관해 여러 차례 전시콘텐츠를 보완해왔으나, 내부 전시실을 전면 개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21일 이렇게 밝혔다.

기존 전시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첨단 전시기법으로 웅진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방향으로 꾸며졌고, 공주 천도 전후 이야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웅진백제역사관은 모두 3개의 전시실이 있다. 

1실은 '왕도웅진'을 주제로  웅진의 건설 과정을 보여주는 만화 영상, 웅진 도읍기 왕들의 초상화와 업적을 보여주는 키오스크로 꾸며졌다.

2실은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주제로 웅진에서 강국으로 부활한 백제를 알려준다. 

공주시 모형과 증강현실(AR) 태블릿을 통해 핵심유적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모형 옆에 있는 인터랙티브 북에서는 유적 6곳의 발견 및 발굴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3실은 '문화강국'을 주제로 백제의 국제교류와 찬란한 문화를 보여준다. 

대형 지도와 영상을 맵핑한 백제의 바닷길, 뛰어난 공예기술로 제작된 유물을 3차원으로 재현한 미디어 테이블에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은잔에 새겨진 문양을 영상으로 재현해 보여준다.

아울러 로비와 복도에도 웅진 백제의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를 배치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북카페와 휴게공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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