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범덕 청주시장이 협약서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북도, 청주시가 21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을 위한 과기정통부-충북-청주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충북 청주는 지난 8일 전남 나주를 제치고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지역으로 선택됐다.

이날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기 구축을 위해 상호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뤄지게 됐다.

3개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부지 확보 및 개발 △가속기 이용자 협의회 육성과 지원 △부지 내 관련 연구·산업 기반 마련 △가속기 종사인력의 주거 및 문화공간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개 기관은 정부-지자체 협의회를 구성해 상시적 정보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관련 산업육성,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최 장관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은 미래 첨단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계기로 충북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첨단산업 지원과 과학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일원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 들어설 계획이며,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6년으로 예정돼 있다. 

총 추정 사업비는 약 9980억원(국비 8000억원·지방비 1980억원)으로 사업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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