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처음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65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감염이 지속하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이 보고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증가했다가 21일 12명, 22일 20명을 기록했다.

이날 새로 확진된 23명 가운데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19명이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 참석한 방문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관련 환자도 추가되면서 주로 수도권에 신규 환자가 나왔다.

경기에서 13명, 서울에서 4명이 나왔고, 이 밖에 대구와 경남에서도 각 1명이 추가됐다. 대구의 경우 이태원 클럽발 첫 지역 확진 사례이며,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분류됐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3명이고, 대전에서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나와 누적 266명으로 늘었다.